‘야생마’ 푸이그, ‘최대 징역 5년’ 위증 혐의 인정

입력 2022-11-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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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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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가 불법 도박에 위증 혐의까지 받고 있다.

15일(한국시간) 푸이그가 불법 도박 관련 조사에서 위증 혐의를 인정했다고 미국 언론이 미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푸이그는 16일 미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미국 언론에 따르면 5만5000달러(약 7200만 원) 이상의 벌금에도 합의했다.

미국 법무부 발표에 의하면, 푸이그는 2019년 5월 제삼자를 통해 불법 도박 사업에 베팅해 28만2900달러(약 3억7000만 원)를 잃었다. 그는 빚 20만 달러(약 2억6230만 원)를 변제한 뒤에도 테니스, 축구, 농구 등 스포츠에 몇 달간 899번 베팅했다. 그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도 베팅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연방 기관은 푸이그가 베팅한 불법 도박을 운영하는 웨인 조지프 닉스를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푸이그가 올해 초 연방 기관 수사관들을 만났을 때 여러 차례 거짓 진술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푸이그는 도박 관련 얘기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도박 업체를 소개한 제삼자와 푸이그가 나눈 문자 메시지에서는 불법 도박 관련 대화가 다수 발견됐다.

푸이그는 MLB에서 ‘악동’ 이미지로 유명했으나, 올해 한국 프로야구 키움 구단에 입단해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다.

애초 푸이그가 키움에 이적할 당시 그가 원만히 활동할 수 있을지 논란이 있었다. 푸이그가 가진 ‘악동’, ‘사고뭉치’ 이미지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팬들과 소통하며 한국에서 심리 치료 등으로 정신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푸이그 역시 “최종 목표는 미국이지만 만약 미국을 못 가는 일이 있다면 다시 한국으로 와서 야구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KBO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불법 도박 위증 혐의가 불거짐에 따라 리그 복귀가 요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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