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MBC 전용기 배제 논란 공방…“언론 통제 아냐” vs “반성 없는 뒤끝 작렬”

입력 2022-11-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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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한 여당 의원이 MBC 해외순방 전용기 배제와 관련한 한 언론사의 동향이 담긴 메시지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한 여당 의원이 MBC 해외순방 전용기 배제와 관련한 한 언론사의 동향이 담긴 메시지를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때 MBC 기자들의 전용기 탑승 자격을 박탈한 것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왜곡 보도 언론사에 대한 합당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때야말로 언론을 탄압했다며, 이번 대통령실의 조치가 언론 통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언론이)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다른 언론에 피해를 줄 수 있고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정부에서는 기자실에 대못질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게 언론 탄압이고 통제다”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 자신이 비속어를 사용해 논란이 됐음에도 이를 보도한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막았다며 치졸하다고 공격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신이 비속어를 내뱉어 평지풍파를 일으켰으면서도 반성은커녕 순방 전용기에 보도 언론사의 탑승을 치졸하게 불허하는 ‘뒤끝 작렬’ 소인배 같은 보복 행위마저 이어간다”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앞으로 언론 취재는 정권의 검열을 받으라는 얘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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