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봄 세일…순조로운 출발 '5~13% 매출 신장'

입력 2009-04-06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명품. 화장품 꾸준히 신장세...남성 신사복은 '부진'

백화점들이 지난 3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세일 초반 3일간 실적이 5~13%의 신장률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명품과 화장품은 여전히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크게 늘면서 아웃도어의류 등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불황과 비즈니스 캐주얼 확산 등으로 남성 신사복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전점 기준으로 봄 정기세일 초반 3일동안(3~5일까지) 지난해 봄 세일 초반(4일~6일까지)에 비해 약 6.7%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54.9%, 명품 36.9%, 아웃도어 31.1%, 주방용품 23.1%, 식품 21.9%, 스포츠 19.6%, 홈패션 12.6%, 여성의류 6.1% 신장했다. 남성의류는 -3.0% 로 지난해 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롯데백화점 우길조 상품총괄팀장은 "화장품과 명품의 매출 고신장세 속에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영향으로 인해 레저(아웃도어), 일반스포츠상품군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4.7%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명품이 25% 신장했으며 잡화 및 여성캐주얼 각각 23.2%, 12.9% 가량 신장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새 점포인 센텀시티점을 포함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텀시티점을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5.1% 신장했다.

명품이 90.8%, 화장품이 43.7%로 신장세를 이끈 가운데 와인창고방출전이 호조를 보이며 770% 매출 신장을 보였다.

그 밖에 남성 캐주얼이 10.2%, 여성 캐주얼이 9.2%, 주방잡화가 18.2%의 신장을 보였으며, 야외 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아웃도어의류 및 용품 등의 스포츠가 14.2%의 신장을 보였다.

다만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비즈니스 캐주얼이 확산되면서 신사복은 –4.3%, 불황으로 내구재 소비가 감소하면서 가전이 –8.5%, 가구가 –10.7% 역신장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홍정표팀장은 "지난해 봄 세일 고 신장과 경기침체로 올 세일 실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일 초반 실적인 예상보다 좋다"며 "특히, 일본인 관광객의 주 구매대상인 명품과 화장품,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아웃도어용품 및 의류가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88,000
    • +0.48%
    • 이더리움
    • 5,045,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07%
    • 리플
    • 698
    • +2.65%
    • 솔라나
    • 205,700
    • +0.69%
    • 에이다
    • 589
    • +1.03%
    • 이오스
    • 935
    • +0.43%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1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48%
    • 체인링크
    • 21,280
    • +0.71%
    • 샌드박스
    • 545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