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자 농구스타, 러시아서 마약 밀반입 후 결국…악명 높은 교도소로 이감

입력 2022-11-10 22: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마약 밀수 혐의로 러시아에서 억류된 가운데 재판을 기다리는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마약 밀수 혐의로 러시아에서 억류된 가운데 재판을 기다리는 모습. (AP=연합뉴스)

러시아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은 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32)가 교도소로 이감 중이다.

9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라이너의 변호인단은 “모스크바 북쪽 이크샤 지역 구치소에 억류돼 있던 그라이너가 복역 기간을 보낼 징벌 수용소(교도소)로 지난 4일 출발했다”라고 전했다.

그라이너가 복역하게 될 징벌 수용소는 추운 기후를 가진 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으며, 죄수들에 대한 학대와 가혹한 수감 환경 등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변호인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라이너가 교도소에 도착하면 주러 미국 대사관과 변호인단에 공식 통보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감 절차는 최대 2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미국에서 2주간 휴가를 보낸 뒤 러시아에 입국하다 모스크바 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됐다. 그라이너는 오프시즌에 돈을 벌고자 러시아팀 UMMC 에카테린부르크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그라이너는 지난 8월 징역 9년과 벌금 100만 루블을 선고받았으며, 항소했으나 지난달 말 기각됐다. 미 국무부 역시 그라이너의 석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타결점을 찾지 못했고, 그라이너는 10개월의 구금 끝에 교도소로 이감됐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그라이너 석방 문제를)우리와 의논하고 포로 교환에 대해서도 더 진지하게 이야기하길 바란다”라며 “내 의도는 그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59,000
    • +2.46%
    • 이더리움
    • 4,491,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3%
    • 리플
    • 734
    • +0.14%
    • 솔라나
    • 204,500
    • +4.82%
    • 에이다
    • 664
    • +0.76%
    • 이오스
    • 1,097
    • +1.29%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0.36%
    • 체인링크
    • 19,870
    • +1.17%
    • 샌드박스
    • 638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