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붉은 물결 없었다, 공화당과 일할 준비 돼”

입력 2022-11-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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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공화당에 내줬지만, 긍정 평가
“민주당, 강력한 밤 보냈다”
“지난 40년 중 의석 제일 적게 잃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웃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웃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공화당의 압도적인 승리는 없었다고 자평하면서도 하원에서 승리한 공화당과 협치할 뜻을 내비쳤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에 어제 선거는 민주주의에 있어 좋은 날이었다”며 “언론과 전문가들이 거대한 붉은 물결을 예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의석을 잃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민주당은 강력한 밤을 보냈다”며 “우린 지난 40년간 있었던 대통령의 첫 중간선거 중 하원 의석을 가장 적게 잃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권자들은 여전히 실망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나는 이 나라가 몇 년 동안 많은 사람을 힘들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다시 뛸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화당과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인들은 (투표를 통해) 공화당 역시 나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기를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전날 중간선거에선 공화당이 근소한 차로 하원 다수당이 된 것으로 예측됐다. 공화당의 경우 NBC방송은 222석을, CNN은 204석을, 워싱턴포스트(WP)는 202석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상원에선 대체로 양당이 48석씩 나눠 가졌을 것으로 예측했고, CNN만 공화당이 49석을 가져갔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아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내달 결선투표를 해야 하는 만큼 최종 결과 발표는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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