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북송금' 의혹 아태협 회장 서울서 체포

입력 2022-11-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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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쌍방울 그룹과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태협 회장 안 모 씨를 긴급체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날 오후 안모 회장을 외국환거래법위반과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서울 강북 모처에서 붙잡았다. 검찰은 지난달 안 회장이 잠적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추적해왔다.

검찰은 2019년 1월 쌍방울 그룹의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해 수십억 원 상당의 미화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에 안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14일 안 회장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다.

최근엔 쌍방울이 150만 달러를, 아태협이 50만 달러를 북측에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 자금원과 대가성 등을 파악 중이다. 또 검찰은 아태협의 대북 송금 자금에 경기도 지원금이 흘러갔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체포한 안 회장을 상대로 미화 밀반출 및 대북 송금 배경과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뒤 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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