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연옹지치吮癰舐痔)/20-20-20계획 (11월9일)

입력 2022-11-08 21:22 수정 2022-11-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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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칼 세이건 명언

“뇌는 근육과 비슷하다. 뇌가 사용될 때 우리는 기분이 좋다. 이해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미국 천문학자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마리너호·바이킹호·갈릴레오호의 행성 탐사 계획에 실험연구원으로 활동한 그는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Cosmos)’ 해설자로 나서서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광대한 우주의 신비까지 까다롭고 난해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명쾌하게 전달했다. 방송 내용을 옮긴 동명의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34~1996.

☆ 고사성어 / 연옹지치(吮癰舐痔)

‘종기에 찬 고름을 입으로 빨고 치질 앓는 항문을 혀로 핥는다’는 말이다. 더럽고 역겨운 일을 하면서까지 남에게 아첨하는 사람을 비유할 때 쓰인다. 출전 장자(莊子) 열어구(列禦寇). 진(秦)나라 사신으로 다녀온 송(宋)나라 조상(曹商)이 수레 100대를 받아와 자랑하자 장자(莊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진나라 왕이 병이 나서 의사를 부를 때 종기를 터뜨리고 부스럼을 없애주는 자는 수레 한 대를 얻고, 치질을 핥아 치료해 준 자는 수레 다섯 대를 얻는다고 하더군. 치료해 준 부위가 밑으로 내려갈수록 수레를 더욱 많이 얻은 것이니, 그래 그대는 진나라 왕의 치질 치료를 해주었단 말인가? 얼마나 했으면 수레를 그렇게 많이 얻었단 말인가? 그만하고 물러가시게!”

☆ 시사상식 / 20-20-20계획

유럽연합(EU)이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 에너지효율 20% 개선, 신재생에너지 20% 확대를 목표로 한 계획을 말한다. EU는 이 계획에 따라 2012년부터 EU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에 배출권거래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또한 재생에너지 투자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 고운 우리말 / 주저리

너저분한 물건이 어지럽게 매달리거나 또는 한데 묶인 것을 뜻하는 말.

☆ 유머 / 분 삭이는 법

사업이 어려워져 스트레스가 쌓인 남편은 아내에게 신경질을 많이 부렸다. 그래도 다 받아주는 아내가 고마운 남편이 “내가 싸움을 걸어도 한 번도 화를 안 내는 당신은 어떻게 분을 삭이지?”라고 물었다.

아내가 “변기를 닦아요”라고 하자 남편이 웃으며 “변기를 닦는 게 무슨 도움이 되지?”라고 궁금해했다.

아내가 덧붙인 말.

“당신 칫솔로 닦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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