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ㆍ오바마 vs. 트럼프, 중간선거 사흘 앞두고 경합지 유세 총력전

입력 2022-1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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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일리노이ㆍ펜실베이니아 집중 공략
펜실베이니아선 오바마도 합세해 결집 도모
트럼프도 맞불 유세, 차기 대선 출마 시사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인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인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경합지에서 유세 총력전을 벌였다.

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표 경합지인 일리노이주와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아 막판 유세를 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선 정치적 동료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합류해 지지자들의 결집을 도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은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과 미국 노인 대부분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험인 메디케어를 폐지하는 것을 포함해 우리의 의료지원을 철회하려 하고 있다”며 “그들이 오바마케어를 없애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격용 무기 금지를 촉구하며, 낙태에 대한 국가적 금지안을 통과시키려는 공화당의 모든 노력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며 “이번 중간선거는 국가를 위한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여러분은 권력을 잡기 위해 무슨 말이든 하는 정치인과 여러분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 사이에서 선택하면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들은 인플레이션과 범죄 증가에 대처할 계획이 없다”며 공화당을 질책하고 “여성이 자신의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선택할 권리도 이번 투표에 포함된다”며 낙태권 보호를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트로브(미국)/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연설하고 있다. 라트로브(미국)/EPA연합뉴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펜실베이니아에서 맞불 유세를 펼쳤다. 라트로브를 방문한 그는 “선택은 하나뿐이다. 미국의 쇠퇴와 몰락을 지지한다면 급진적인 민주당에 투표하라”며 “국가적 파괴를 멈추고 싶다면 거대한 붉은 물결 속에 공화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번 선거는 조작되고 도난당했다. 우린 2022년 승리하고 2024년도 승리할 것”이라며 차기 대선 출마를 다시 한번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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