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다른 경기침체 신호...3개월ㆍ10년물 국채 금리역전

입력 2022-10-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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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차이 추이. 출처 NYT
▲미국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차이 추이. 출처 NYT
미국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통상 경기침체 약 1년 전 발생하는 일로, 암울한 경제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 현재 3개월물 금리는4.022%로, 10년물 금리 4.009%를 넘어섰다.

앞서 7월부터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금리를 넘어선 데 이어 또 다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 2년물 금리는 4.416%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 장기 국채금리가 단기보다 높다. 돈을 빌려주는 기간이 길면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아져 유동성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투자자들이 단기물에서 장기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이는 단시간 내 경기침체로 기준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높게 유지하면 물가가 하락한다. 개인과 기업의 대출 금리가 올라 경제가 냉각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지출과 투자를 줄이고 인력을 해고한다. 결국 경기 위축을 초래하고, 연준은 경기부양을 위해 다시 금리를 낮추기 시작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침체 전조로 여겨지는 이유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1960년대 말 이후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 지 약 1년 후 경기침체가 시작됐다.

아르투로 에스트레야 경제학자는 “이 기록은 경기침체 발생 여부를 정확하게 식별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견고한 인플레이션을 제압하기 위해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해왔다. 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3개월물 금리는 작년 말 0.05%에서 계속 상승해 4%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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