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3분기 실적 월가 기대 웃돌았지만...시간외 주가 7% 하락

입력 2022-10-26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분기 실적 예상 웃돌았지만, 낮은 성장률에 시장 우려
실적 가이던스는 시장 전망 밑돌아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이시레물리노/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이시레물리노/AP뉴시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월가의 기대를 소폭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는 장 마감 후 2022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액이 50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96억1000만 달러)를 웃돈 것이다. 주당순이익(EPS)이 2.35달러를 기록해 이 역시 시장 전망치(2.30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지만, 성장률은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치면서 시장의 실망감을 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분기 매출액은 1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75억6000만 달러로 14% 감소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PC 관련 사업 매출이 감소하고, 달러 강세 역시 회사 실적에 역풍으로 작용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클라우드 애저(Azure)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직전분기 증가율(40%)은 물론 시장 예상치 36.9%에는 미치지 못했다. 윈도 라이선스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C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윈도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 여파도 실적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외 해외 사업이 MS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 달러 강세 영향이 없었다면 애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을 것이란 추산이 나온다.

회사가 제시한 회계연도 2분기(9~12월)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회사는 2분기 매출액이 523억5000만 달러~533억5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60억5000만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4,000
    • +1.9%
    • 이더리움
    • 4,661,000
    • +2.55%
    • 비트코인 캐시
    • 893,000
    • +1.3%
    • 리플
    • 3,100
    • +1.94%
    • 솔라나
    • 202,000
    • +2.07%
    • 에이다
    • 638
    • +1.43%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2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0.56%
    • 체인링크
    • 20,860
    • +0.1%
    • 샌드박스
    • 213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