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기업 분할 후 수익성 개선이 안정적”

입력 2022-10-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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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기업 분할 후 수익성 개선이 꾸준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통신 산업과 신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6000원을 제시했다.

25일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할로 통신 산업에 집중하고, 수익성 개선이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AI, 클라우드, 구독모델, 메타버스 등 신사업들의 통신 서비스 산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4조3400억 원, 영업이익은 4420억 원, 영업이익률은 10.2%로 예상한다”며 “중간요금제를 가장 먼저 시작한 SK텔레콤은 온라인 요금제 등 요금제 다변화를 통해 가입자 선택의 폭을 확대시키면서 4G에서 5G로 넘어가는 가입자 수가 몰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업셀링 유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갤럭시 폴더블 출시와 중간요금제 시너지가 발생하며 5G 가입자 수는 1274만명을 기록, 5G 보급률은 55%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고속인터넷과 IPTV는 견조한 수요를 지속하며 브로드밴드로 매출 1조1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가 향하고 있는 기술들의 중심에는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라며 “따라서 5G를 넘어 6G로 갈수록 지금처럼 컨슈머 마켓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B2B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에서의 수익 창출이 시작될 것인데, SK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직접 창조해 나간다면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인프라가 가장 큰 자산이 될 수 있어 SK브로드밴드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부로, 2021년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액은 1181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4년까지 2000억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클라우드 사업부는 2021년 6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2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은 휴대폰 구매 소비 패턴의 변화로 과거와 같은 경쟁적 마케팅이 진행되지 않고 있으므로 2021년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물가 인상에 따른 사업 경비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봤다.

신사업에 대해서는 ‘중요한 중장기 비전’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T우주 구독가입자는 올해 5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의 올 10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는 1200만 건”이라며 “T우주는 요금제 업셀링 의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2분기 단독 요금제도 출시됐기에, 플랫폼 자체로서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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