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비아이, DJ 서바이벌 MC로 방송 복귀…정면 돌파 먹힐까

입력 2022-10-24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4)가 방송 복귀를 예고했다.

채널S, 웨이브(Wavve) 측은 24일 “비아이가 다음 달 30일 첫 방송되는 ‘WET! : World EDM Trend’에 MC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WET! : World EDM Trend’(이하 ‘WET!’)은 총상금 1억 원을 두고 국내 DJ 레이블들이 경쟁하는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비아이는 진행자로서 25일 진행되는 첫 녹화에 참여한다.

제작진은 “실력 있는 한국 DJ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DJ들의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어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해외에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역량이 뛰어난 뮤지션인 비아이를 MC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아이의 방송 복귀가 대중의 호의적인 관심과 공감을 살지는 미지수다.

앞서 비아이는 2016년 대마초와 LSD 등을 사들이고 일부 투약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기소됐다. 지난해 9월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 치료 강의 수강 명령, 추징금 150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이 여파로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비아이는 2019년 마약 파문 이후 방송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아이오케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가 하면, 독립 레이블 131을 설립했고, 자신의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집행유예 선고 직전까지 타 가수의 앨범 피처링과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집행유예 선고 한 달 후에는 온라인 솔로 콘서트를 진행해 팬들을 만났다. 활동과 재판을 병행하는 기이한 행보에서 반성이나 책임감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여론 역시 싸늘하다. 범죄 이력이 있는 연예인을 진행자로 발탁한 제작진에 대한 비판도 다수 발견되는 상황이다. 자숙에 구체적인 기간이 설정된 건 아니지만, 반성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상황에서 비아이는 ‘방송 복귀’라는 정면 돌파 카드를 꺼냈다. 비아이가 냉랭한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WET!’은 다음 달 30일 첫 방송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한동훈 “빠르게 22억 벌려면 ‘조국당’ 비례1번 부부처럼”
  • 또 저격한 한소희 “환승연애 아니야…혜리에게 묻고 싶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258,000
    • +0.07%
    • 이더리움
    • 5,083,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827,500
    • +7.26%
    • 리플
    • 881
    • -0.56%
    • 솔라나
    • 265,900
    • -0.15%
    • 에이다
    • 920
    • -0.22%
    • 이오스
    • 1,595
    • +5.7%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202
    • +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4,000
    • +3.8%
    • 체인링크
    • 27,130
    • -2.23%
    • 샌드박스
    • 1,000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