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국내 최초 여의도 면적 4.5배 산림자원 파괴 막을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개발

입력 2022-10-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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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 종점 지하차도 (해수 침투 구간) (자료 = SG)
▲경인고속 종점 지하차도 (해수 침투 구간) (자료 = SG)

SG가 국내 최초로 100% 자원 재활용 제품 ‘고강도 에코스틸아스콘’을 개발했다. 특히 ‘에코스틸아스콘’이 상용화되면 연간 여의도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산림자원의 파괴를 막을 수 있다.

친환경 아스콘 전문기업 SG는 지난 9년간의 R&D 성과로 친환경 프리미엄 아스콘 제품인 ‘에코스틸아스콘’(EcoSteelAscon)을 개발해 건설신기술(제943호)과 방재신기술(제2022-33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SG 관계자는 “‘에코스틸아스콘’은 국내 최초로 100% 자원 재활용한 아스콘 제품으로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로써 철을 포함하고 있는 ‘고강도 슬래그’를 골재로 재사용해 자연환경을 보호한다”며 “고강도 슬래그로 만든 ‘에코스틸아스콘’이 상용화되면, 연간 여의도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산림자원의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G가 ‘고강도 에코스틸아스콘’으로 취득한 건설신기술은 기존 일반도로 대비 도로포장 시공 시간을 줄이고 도로의 수명을 2배 이상 늘리는 기술이다.

고강도의 제품 특징은 도로의 수명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여 중차량이 많은 광로, 대로, 버스전용차로, 버스정류장 등에 적합하다. 또 고강도의 ‘에코스틸아스콘’을 도로에 포장해 도로의 내구성을 높임으로써 포트홀(도로의 움푹 패인 곳)의 발생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포트홀로 인한 인적사고는 총 654건이고, 이 중 사망사고는 2건이다. 물적 사고는 5153건이 발생했고, 이 사고로 지출된 피해 보상금만 전국 기준 46억 원, 도로보수 비용은 무려 1조700억 원이 투입됐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연평균 20만 건 이상의 포트홀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인적, 물적사고 및 도로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소음 감소의 효과는 CPB(Controlled Pass-By Method, 독일규격 GestrO’92) 방법으로 측정한 결과 기존 도로 대비 9dB 이상 소음을 저감해 학교 및 아파트 주변 등 주거 지역과 관공서 등에 활용된다.

미세먼지 저감은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도로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및 실증연구 결과를 근거로 기존 도로 대비 85% 이상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사람들이 붐비고 차량의 이동이 많은 버스전용차로, 상업지구, 업무지구 등 인구 밀집 지역에 적합하다.

천연골재를 100% 대체한 제강 슬래그 골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에코스틸아스콘’은 연간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자연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또 경제성이 뛰어나 기존 도로포장 공사 대비 16% 이상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가성비가 아주 높은 제품이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1970년부터 이미 ‘에코스틸아스콘’의 골재로 사용하고 있는 제강 슬래그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기술 상용화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슬래그 아스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2002년에 슬래그 사용 유럽기준을 마련, 현재 전체 유럽에 판매되는 제강 슬래그의 46%가 도로공사에 적용하고 있으며, 전문적으로 슬래그를 이용한 미끄럼 방지 기능, 중차량 통행, SMA(개질 아스콘) 포장 등 고품질 ‘슬래그 아스콘’ 제품을 상용화 하고 있다.

SG 관계자는 “에코스틸아스콘의 건설신기술, 방재신기술 지정을 시작으로 선진국의 사례와 같이 100% 자연 재활용이 가능한 슬래그 아스콘인 에코스틸아스콘을 주력 제품으로 일반아스콘을 대체하면서 빠르게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보유한 11개 아스콘 공장을 기반으로 건설신기술, 방재신기술 획득 제품인 ‘에코스틸아스콘’의 공격적으로 영업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아스콘 공장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에코스틸아스콘’의 보급을 2023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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