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 청소년 40%, "나는 뚱뚱해" 잘못 인식

입력 2022-10-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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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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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체중 청소년 중 40%가 자신을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보건협회 학술지 '대한보건연구'에 게재된 '우리나라 청소년의 신체이미지 인식 및 체중조절행위의 영향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2만9282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실제 체중이 정상체중임에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청소년이 39.3%였다.

남녀로 구분하면 여학생의 41.4%, 남학생의 37.0%가 실제보다 자신을 더 뚱뚱하다고 인식했다. 여학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현상이 더 심한 것이다. 저체중인 학생 중 자신이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10.5%였고,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2.9%였다.

아울러 90.8%(2만6604명)는 운동, 식사량 줄이기 등 '건강한 체중조절'을 해봤다고 답했다.

문제는 건강하지 않거나 극단적인 체중조절 시도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여학생의 4.3%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살 빼는 약을 먹어봤다고 답했다. 남학생 중에서도 1.5%가 살 빼는 약을 먹은 적이 있었다.

과체중인 여학생의 7.8%, 정상체중인 여학생 중에는 4.0%가 처방전 없이 약을 먹어봤다고 답했고, 저체중인 여학생 중에서도 1.6%가 이러한 약을 먹어봤다고 답했다.

체중 조절을 위해 설사약·이뇨제를 복용했다는 비율은 남학생 1.2%, 여학생 1.7%였다. 음식을 섭취한 뒤 일부러 구토를 해봤다는 응답도 각각 1.6%, 2.7%였다.

또 여학생의 경우 단식 경험률이 13.0%,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식이요법'이 10.3%로 나타나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남학생(7.5%, 4.6%)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학생들의 체질량지수에 의한 실제 체중 상태는 중학생의 경우 남학생은 저체중이 4.8%, 정상체중이 79.3%, 과체중이 15.8%였다. 여학생은 저체중이 5.3%, 정상체중이 80.0%, 과체중이 14.7%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은 저체중-정상체중-과체중의 비율이 남학생 4.9%, 80.1%, 15.1%였고, 여학생은 4.6%, 79.9%, 1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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