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일본·중국 3거래일째 약세

입력 2022-10-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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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0년물 국채 금리 4% 돌파에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
일본, 상반기 무역적자 역대 최대 소식에 낙폭 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2만7006.96.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2만7006.9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0일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과 중국 증시 모두 전날 뉴욕증시가 부진했던 탓에 3거래일 연속 내렸다. 특히 일본증시는 상반기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부진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42포인트(0.92%) 하락한 2만7006.96에, 토픽스지수는 9.65포인트(0.51%) 하락한 1895.4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33포인트(0.31%) 하락한 3035.05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47.43포인트(1.50%) 내린 1만6263.8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0.66포인트(0.24%) 하락한 1만2946.10을 기록했다.

오후 4시 48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97포인트(0.07%) 상승한 3025.0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42.23포인트(0.07%) 하락한 5만9064.03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뉴욕증시가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속에 하락한 여파를 이어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채권시장에선 10년물 금리가 장중 4.136%까지 올라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식에 나스닥지수가 0.85%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내렸다.

일본 상반기(4~9월)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 재무성은 상반기 무역수지가 11조74억 엔(약 105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79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반기 기준 최악의 성적이다.

수출은 19.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이 44.5% 급증하면서 적자 폭을 키웠다. 닛케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가 수지 악화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다만 오후 들어선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국자의 격리 기간 단축을 논의 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글로벌 경기 반등 기대감에 커져 낙폭을 줄였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패스트리테일링이 2.18% 하락했고 도쿄일렉트론과 교세라가 각각 2.29%, 1.45% 내렸다. 일본항공은 중국 격리 기간 단축 검토 소식에 1.68%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뉴욕증시 하락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격리 기간 단축 논의 보도에 항공주와 호텔주가 강세였지만, 배터리와 해운, 항만, 물류, 석탄, 전력 관련주는 약세였다.

신흥 기술주는 엇갈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52% 상승했지만,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99% 하락했다. 창예반에 속한 배터리 기업 CATL과 전기차 기업 BYD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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