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명문대' 한인 유학생, 룸메이트 살해 혐의…살해 이유 묻자 "협박당했다"

입력 2022-10-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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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퍼듀대학교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유학생 A씨.  (출처=인디애나주 지역방송 WTHR)
▲미국의 퍼듀대학교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유학생 A씨. (출처=인디애나주 지역방송 WTHR)

미국 명문 퍼듀대학교 기숙사에서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유학생 A(22)씨가 “협박당했다”라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지역방송 WTHR에 따르면 이날 인디애나주 법원에서는 A씨에 대한 첫 심리가 진행됐다.

이날 A씨는 법정 앞에서 “왜 살인을 저질렀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협박당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해당 대답과 관련한 근거 등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피해자 가족에겐 할말이 없느냐”라는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리고 대답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44분경 인디애나주 퍼듀대 웨스트 라피엣 캠퍼스 내 기숙사 중 한 곳인 맥커천 홀에서 룸메이트 룬 매니쉬 체다(20)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칼로 룸메이트를 죽였다며 자진신고 했고 119에도 신고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현장에 떨어져 있던 칼이 자신의 것이라며 살해 혐의를 인정했다. 연행 당시 A씨는 “할 말이 있냐”라는 물음에 “가족을 사랑한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체다는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4학년생으로 사이버 보안을 전공하는 3학년생 A씨와 2인실을 함께 썼다. 예비 검시 결과 체다는 날카로운 힘에 의한 외상을 여러 차례 입으며 이를 토대로 경찰은 타살로 추정 중이다.

한편 A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레슬리 위트 퍼듀 경찰서장은 “정당방위가 아닌 우발적 범행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A씨는 오는 13일 정식 기소 전까지 티피카누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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