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의 잔재? 과잉충성? 차 전 한은 국장 퇴임사에 어깃장

입력 2022-10-04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단 재편집해 왜곡, “이주열에 대한 쌍욕 담겼다” 주장
차 전 국장 “소이부답…그런식으로 쓰지 않았다, 액면 그대로 읽어달라”

▲한국은행 차 전 국장이 한은 내부망에 올린 퇴임사를 이투데이 등 일부 언론에 제보한 내용
▲한국은행 차 전 국장이 한은 내부망에 올린 퇴임사를 이투데이 등 일부 언론에 제보한 내용

한국은행 차 전 국장이 정년을 맡아 쓴 퇴임사가 논란이 될 조짐이다. 별다를 것 없던 퇴임사를 일각에서 왜곡 편집하면서 이주열 전 총재와 갈등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 총재 재임기간이 8년(2014년 4월~2022년 3월)이었다는 점에서 이 총재에 대한 잔재 내지는 과잉충성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이투데이가 지난달 30일 밤 9시20분경 ‘[제보] 조선일보 칼럼니스트겸 한국은행 국장 차모씨 퇴임사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받은 글에 따르면 제보자 ‘광ㅇㅇㅇ’씨는 차 전 국장이 한은 내부망에 퇴임사를 남기며 의도적으로 이주열 전 총재에 대한 쌍욕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보내준 차 전 국장의 글 앞글자만 보면 ‘한은은 나의모든 것 저 위선자 이주열 ㅇㅇㅇ야 지금부터 반전이다’로 읽힌다.

한은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읽을 수 있는 건 한은 직원들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 제보자는 현직 한은 직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 차 전 국장이 한은 내부망에 올린 퇴임사 PDF 파일 원본
▲한국은행 차 전 국장이 한은 내부망에 올린 퇴임사 PDF 파일 원본
반면, 이와 관련해 차 전 국장은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이부답(笑而不答, 미소만 짓고 직접 대답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답했다. 이어 “PDF파일로 글을 올렸다. 이를 텍스트로 바꿔 몇 시간을 드려 그렇게 해석한 것”이라며 “그런 식으로 쓰지 않았다. 액면 그대로 읽어달라”고 덧붙였다.

실제, PDF파일로 올린 차 전 국장 퇴임사 원문을 보면 문단이 제보자의 글과는 다르다. 앞머리만 보면 ‘한은은으을사믿바 저위선금를변열개로어문 지이디없해없저만’으로 별다른 의미가 없다.

차 전 국장은 이 총재 재임시절 한은으로부터 불이익을 유독 많이 받아왔다. 심지어 징계조치까지 내리려던 것을 당시 부총재가 막아선 사례도 있다. 쓴소리를 많이 하고 대외활동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기자와의 직접적 인연도 있다. 2018년 1월 차 전 국장이 금융결제국장으로 재임할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비트코인 단상(시리즈 1~7)’ 글이 ‘차ㅇㅇ 한은 국장 “가상화폐는 지상최대의 사기”’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됐다는 이유로 차 전 국장은 구두 경고를 받았고, 지시에 의해 기자와도 1년간 페이스북을 끊었다. 당시, 한은 임원 요구로 기사 제목 역시 ‘차ㅇㅇ 한은 국장 “가상화폐는 지급수단 될 수 없다”’로 바뀌기도 했다.

한은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은 관계자는 “현재 (차 전 국장의 퇴임사는) 내부망에서 내려진 것으로 안다”며 “공식적으로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차 전 국장은 지난달 30일 한은에서 정년퇴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블루 쓰나미’ 에⋯AI주ㆍ달러ㆍ코인↓ vs 친환경주ㆍ금ㆍ국채 ↑
  • 법당도 추모관도 ‘접속’합니다…‘온라인 공간’에 모여든 사람들 [해시태그]
  • 플레이브 경쟁 팀 누구 있나⋯첫 '버추얼 시상식'의 질문 [엔터로그]
  • 美 중간선거 후폭풍, 코스피 하루 7%p 출렁…2.5조 외국인 순매도
  • 잡히지 않는 근원물가에⋯이달 기준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 '들썩'
  • ‘선거법 위반’ 尹 2심도 당선무효형…국힘 397억 반환 위기 속 法 “양형 왜곡 안 돼”
  • 쿠팡, 외형성장에도 수익성 '빨간불'…김범석 “내년 반등” 자신
  • “미국 상무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장비 반입 승인 보류⋯뉴욕 투자 차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481,000
    • +2.97%
    • 이더리움
    • 3,233,000
    • +4.97%
    • 비트코인 캐시
    • 377,000
    • +2.11%
    • 리플
    • 1,745
    • +1.45%
    • 솔라나
    • 127,100
    • +1.36%
    • 에이다
    • 262
    • +2.34%
    • 트론
    • 429
    • -1.83%
    • 스텔라루멘
    • 222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80
    • +2.12%
    • 체인링크
    • 15,260
    • +2.55%
    • 샌드박스
    • 60.89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MLX DePIN 인기지수 289
    • 3 Elysium 인기지수 276
    • 4 Binance CeFi 인기지수 254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4
    • Allora 유통량 89% D-6
    • DAOBase 유통량 43% D-13
    • FLock 유통량 41% D-25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