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약세 불가피…中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22-10-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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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위안화의 약세 흐름은 불가피하지만, 환율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는 근본적으로 미·중 통화정책 디커플링에 기인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매파적 행보를 강화했지만, 인민은행은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위안화 환율의 방향성은 연준의 긴축 속도와 강도, 중국의 경기 회복 모멘텀에 달려있다”며 “연준은 연말까지 빠른 금리 인상을 단행 후 내년부터 속도 조절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는 강달러 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매크로 환경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8월 실물지표는 대체로 컨센서스와 전월치를 상회했으나 회복 모멘텀의 지속 여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가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면서 “위안화 환율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은 강달러”라고 했다.

신 연구원은 ”연초 대비 달러인덱스는 16.6% 상승한 반면, CFETS(중국외화거래센터) 위안화바스켓지수는 0.9% 하락에 그쳤다”며 “이는 위안화가 달러를 제외한 다른 통화에는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역내외환율 괴리가 크지 않은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환율 괴리는 역외시장에서 투기 세력들의 위안화 숏 베팅 시 나타나는데, 현재 이런 움직임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신 연구원은 “20차 당대회가 증시 반등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방역정책 완화와 부동산 업황 반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내 부동산 경기가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해 4분기 경기 회복 모멘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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