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증안펀드 10월 중순 재가동, 강신우 전 KIC CIO가 지휘

입력 2022-10-04 0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달 중순께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를 재가동할 전망이다. 증안펀드 투입에 앞서 공매도 금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증안펀드 재가동을 위해 증권 유관 기관과 실무 협의 및 약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빠르면 이달 중순에 조성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성 규모는 10조원 수준이다. 기존에 조성했던 증안펀드에서 남은 1200억원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조성하는 7600억원 등 8800억원은 금융 시장 급변동 시 먼저 신속 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장 악화 시 증안펀드를 투입해야 하므로 장전 준비를 하는 차원”이라면서 “시기는 금융회사들이 이사회 의결을 하고 모여서 논의하는 절차를 거치면 10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신우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를 진두지휘한다.

강 전 CIO는 한국투자신탁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이 외에도 PCA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CIO, 한화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6년엔 KIC 운용본부장으로 국부펀드를 운용했다.

2년 전 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했을 그는 당시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장으로 낙점됐으나, 증시가 V자로 반등하면서 증안펀드를 가동하진 않았다. 당시 증안펀드는 2020년 3월에 조성돼 5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NH금융지주) 등이 약 10조 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이 7000억 원 규모를 투입했다.

또 증안펀드 재가동에 앞서 공매도 금지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매도를 금지하지 않으면 증안펀드 자금을 투입해도 공매도 물량을 받아주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증안펀드가 들어가기 전에 공매도를 먼저 금지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82,000
    • -0.22%
    • 이더리움
    • 5,045,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822,500
    • +2.56%
    • 리플
    • 875
    • -1.24%
    • 솔라나
    • 264,400
    • -1.2%
    • 에이다
    • 915
    • -1.19%
    • 이오스
    • 1,565
    • +3.03%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200
    • +2.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800
    • +0.61%
    • 체인링크
    • 26,960
    • -3.09%
    • 샌드박스
    • 993
    • +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