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野 ‘외교참사’ 주장 조목조목 반박…“정치 어쩌다 이 지경”

입력 2022-09-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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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박진 외교부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근하고 있다. 이번 해임건의안은 역대 7번째 국무위원 해임건의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가결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박진 외교부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근하고 있다. 이번 해임건의안은 역대 7번째 국무위원 해임건의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가결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박진 외교부 장관이 자신의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것에 대해 “외교가 정쟁의 대상이 되면 국익이 손상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반박했다.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박 장관은 30일 오전 출입기자실을 찾아 “우리 정치가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참 착잡한 심정”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국익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라며 “외교만큼은 초당적으로 국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간의 순방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관해서는 “대통령 부부가 정중하게 조문했다”며 “유엔 총회에서는 정부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전 세계 각국 대표단 앞에서 천명하고 박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미·일 정상과의 회담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비롯한 세계 주요 지도자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했다”며 “성공적인 조문외교, 유엔외교, 세일즈 외교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반문했다.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기자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해임건의안은 역대 7번째 국무위원 해임건의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가결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기자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해임건의안은 역대 7번째 국무위원 해임건의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가결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대통령 발언을 지근거리에서 들은 박 장관은 “발언을 지근거리에서 직접 들었던 박 장관은 관련 질문에 ”우리가 세계 질병 퇴치를 위해 공헌하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제대로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창피한 것 아니냐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다음 달 4일 예정된 외교부 국정감사는 대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감은 성의 있게 준비해서 외교부 업무에 대해 감사를 잘 받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전날 해임건의안 통과 이후 윤 대통령과 통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있었지만, 정확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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