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한국 자산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 분야에 총 4810억 달러 투자 가능"

입력 2022-09-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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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2022년 지속가능 금융 보고서'를 통해 한국 개인 자산가들이 2030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우선 과제에 대한 지속가능 분야에 총 4810억 달러(689조 원)를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C그룹은 싱가포르 PwC에 의뢰한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케냐, UAE 등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2030년까지 지속가능 투자로 흘러갈 수 있는 잠재적 소매금융 자산 규모를 추정했다.

이 연구에서는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신흥부유층, 부유층, 초부유층으로 구성된 자산가그룹 3113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관심도와 의향, 동기 및 기간, 장벽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조사 대상자 300여 명 가운데 절반이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상품에 자금을 투자할 의향을 내비쳤다. ESG 분야 최우선 과제(복수응답 가능)로는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49%), '환경오염 및 폐기물 관리'(33%), '빈곤 및 소득 불평등'(32%)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해 극복해야 할 장벽으로는 '저수익·고위험 투자라는 인식'(52%), '낮은 이해도'(51%), '낮은 접근성'(49%)을 지적했다.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이면 개인 투자자들의 ESG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C그룹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개인 자산가들이 느끼는 장벽을 없애기 위해 금융기관들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C그룹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시장에서 다양한 솔루션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접근성 개선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투자자의 우려 불식 △ESG 목표에 적합한 솔루션 매칭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자문 제공 등이 대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부행장은 "주요 성장 시장의 개인투자자들이 기후변화, 환경오염, 빈곤, 부패, 식량부족, 에너지 안보 등 ESG 이슈에 큰 관심을 두고 있고,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 투자를 주류 투자 전략으로 삼으려는 성향도 높아지고 있다"며 "SC그룹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ESG 금융 솔루션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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