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만에 방한 美부통령…尹대통령 "바이든과 '동맹 발전방향' 공감대" "

입력 2022-09-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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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2018년 이후 4년반 만의 방한
尹 "한미동맹, 자유·안전·번영 지키는 버팀목"
"이번 방한, 동맹의 또 다른 전기가 될 것"
해리스 "바이든 5월 방한의 연장선상"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방한한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미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문제, 경제안보, 주요 지역 및 국제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공식 방한 이후 약 4개월만이자, 미국 부통령으로서는 2018년 이후 4년반 만의 방한이다.

윤 대통령은 29일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확대회의실에서 해리스 부통령 만나 모두발언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런던, 뉴욕을 포함해 여러 차례 만나 우리 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며 “우리 국민의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서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고 군사동맹에서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오늘 해리스 부통령님의 방한은 이를 위한 또 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개인적으로 안부를 꼭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하시며 올해 굉장히 생산적인 방한을 했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했다”며 "그래서 오늘 우리 회담은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의 이런 관계를 조금 더 공고히 하는 어떤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 70년 간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태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돼 왔다”며 “우리 방한의 목적은 우리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우리의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지난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식에 자신의 남편이자 미국 사상 첫 ‘세컨드 젠틀맨(the Second Gentleman)’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했던 일을 언급하며 “남편이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다고 말씀을 드렸었다"고 했다.

이날 미국 측에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필립 고든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로레인 롤스 부통령 비서실장, 레베카 리스너 부통령 국가안보부보좌관, 에드가드 케이넌 NSC(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동석했다. 한국 측에선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주미대사,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모두발언 이후 접견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비공개 접견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따른 우려, 잇단 북한의 도발, 북핵 등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일정으로 방한한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비무장지대(DMZ) 방문’, ‘한국 여성들과의 만남’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저녁께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 가지는 일정으로 북한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방한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흘 만에 또다시 무력 도발에 나선 북한을 비판한 바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에 대해 "북한이 제기하는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동맹의 힘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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