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스트코의 약속…“핫도그 세트가격 1.5달러 영원히 유지”

입력 2022-09-28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할인마트 코스트코가 인기 상품인 핫도그 세트의 가격 1.5달러(약 2140원)를 영원히 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26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리처드 갤런티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빡빡해지는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핫도그 세트의 가격을 인상할 것인지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핫도그와 탄산음료로 구성된 코스트코 푸드코트 핫도그 세트는 1985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37년간 1.5달러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코스트코를 상징하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일부 사업은 이익이 잘 나고 있고, 이는 여러분이 언급한 핫도그 세트의 가격을 좀 더, 아니 영원히 유지하는 것을 포함해 다른 부문의 사업을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가 인기 상품인 핫도그 세트 가격을 영원히 동결할 수 있는 것은 소비자의 발길을 유도하는 미끼상품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끼 상품은 소매점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통상의 판매가격보다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상품이다. 특매상품·유인상품·특수상품·로스 리더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린다. 미끼 상품은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받는 공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며, 수요탄력성이 높고 경쟁력이 강한 상품일수록 효과가 있다.

코스트코는 다만 7월 또 다른 인기 상품인 치킨 베이크는 기존 2.99달러에서 3.99달러로, 탄산음료는 59센트에서 69센트로 각각 올리는 등 다른 푸드코트 메뉴의 가격은 인상했다.

크레이그 젤리넥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도 7월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핫도그 세트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한 질문에 “노(NO)”라고 답했다.

앞서 2018년 젤리넥 CEO는 짐 시네갈 코스트코 창업자에게 핫도그 세트가 손실을 내서 1.5달러에 팔 수 없다고 하자 “그가 ‘핫도그값을 올리면 난 당신을 죽일 거야’라고 말했다”고 외신에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736,000
    • -0.46%
    • 이더리움
    • 5,039,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830,000
    • +4.08%
    • 리플
    • 874
    • -1.24%
    • 솔라나
    • 264,200
    • -0.86%
    • 에이다
    • 913
    • -1.19%
    • 이오스
    • 1,569
    • +3.36%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200
    • +3.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400
    • +0%
    • 체인링크
    • 26,870
    • -3.17%
    • 샌드박스
    • 989
    • -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