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 ‘수리남’ 장첸에 악플 세례…“넷플릭스 서비스국 아닌데 어찌 봤나”

입력 2022-09-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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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에 출연한 대만 배우 장첸에게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대만 ‘미러미디어’는 장첸에게 중국 누리꾼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수리남’에 중국인 마약 유통업자 두목 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 비난의 주된 이유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 직후 국내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비영어권 순위 1위, 월드 랭킹 3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대만에서도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장첸은 극 중 수리남에서 활동하는 중국 삼합회 수장 ‘첸진’ 역으로 등장한다. 장발, 온몸에 가득한 문신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첸에게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인의 이미지를 실추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쏟아냈다. 포털 사이트 ‘야후’에는 “굳이 중국을 희화화해야 촬영할 수 있나”,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중국인 캐릭터들은 모두 부정적 이미지로 그려진다”, “중국인을 비하하는 작품에 출연한 장첸에게 실망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정작 장첸은 대만 출신 배우다. 또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정식 스트리밍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작품을 불법 경로로 유통·시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만 누리꾼들도 이 같은 이유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에 의아함을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장첸은 1991년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으로 데뷔했으며, ‘와호장룡’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1년 그룹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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