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尹 비속어 논란, 적반하장도 유분수”

입력 2022-09-26 1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자협회가 대통령 해외 순방 중 발생한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국제 사회에서도 망신을 샀다고 꼬집었다.

한국기자협회는 26일 ‘이번에도 언론 탓인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라는 성명을 내고 “언론을 희생양으로 삼아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를 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진행한 도어스태핑을 통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이 퇴색되는 것은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잘못을 언론 탓으로 돌렸다. 문제이 발언은 대통령실 풀 기자단 카메라에 포착되며 해외 언론에까지 보도됐다.

협회는 “정부와 여당은 스스로의 잘못을 덮기 위한 타개책으로 MBC와 야당의 유착 의혹 등 ‘음모론’으로 몰아가며 윤 대통령이 사실상 수사를 지시하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MBC를 고발하는 등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며 “막말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와 여당이 지금 해야 할 것은 궁여지책으로 언론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의혹 논란으로 외교 위기를 자초한 대통령의 사과와 내부적으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기자협회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의 본령을 충실히 실행한 기자들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아울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정부와 여당의 몰염치한 행태와 적반하장격 공세에 맞서 강력히 투쟁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힘줘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로나19 '진짜 끝'…내달부터 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57,000
    • +3.86%
    • 이더리움
    • 4,494,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37%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09,700
    • +8.09%
    • 에이다
    • 663
    • +1.22%
    • 이오스
    • 1,122
    • +4.66%
    • 트론
    • 158
    • -1.86%
    • 스텔라루멘
    • 163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1.62%
    • 체인링크
    • 20,000
    • +3.79%
    • 샌드박스
    • 645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