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예술이네~” 아트에 빠진 냉장고ㆍTV

입력 2022-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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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티스트 작품ㆍ미디어 아트 접목
세계 아트 페어도 참여해 브랜드 가치↑
미래 고객 MZ세대와 접점 확대 마케팅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비스포크 아뜰리에'로 집안 인테리어를 연출한 이미지. 냉장고 스크린 속 작품은 전광영 작가의 '집합'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비스포크 아뜰리에'로 집안 인테리어를 연출한 이미지. 냉장고 스크린 속 작품은 전광영 작가의 '집합'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 업체들이 제품에 예술 작품을 접목하는 ‘아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아카이브 등과 협업을 이어가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업체들은 TV나 냉장고에 고전 명화, 사진,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이고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최신 기술이 접목된 제품력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라이프 픽처 컬렉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20세기 예술, 패션, 레저 등 역사적 순간을 담은 대표적인 사진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라이프 픽처 컬렉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20세기 예술, 패션, 레저 등 역사적 순간을 담은 대표적인 사진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은 일상에서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작품 구독 서비스인 ‘아트 스토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 파트너와 함께 약 2000점의 작품을 제공한다.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사진 아카이브인 ‘라이프 픽처 컬렉션’(LIFE Picture Collec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20세기의 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 작품을 아트 스토어에서 선보였다. 또 싱가포르 국립미술관의 사진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또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적용된 ‘비스포크 아뜰리에’(BESPOKE Atelier) 전용 콘텐츠를 확대하며 냉장고에서 고전 명화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한층 진화한 주방 경험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가 지난달 유명 아티스트 잉카 일로리와 협업한 올레드 TV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를 선보였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지난달 유명 아티스트 잉카 일로리와 협업한 올레드 TV 라이프스타일 특별 전시를 선보였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앞세운 ‘올레드 아트(OLED Art) 프로젝트’를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2’에도 참여해 LG 올레드 TV로 구현한 예술작품을 전시했다. 프리즈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LG전자는 이곳에서 현대 미술의 거장인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미디어아트를 LG 시그니처 올레드 R에 담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화질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구현한 예술적 가치를 고객 경험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위니아는 딤채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설치 미술을 전시했다. 사진은 이번 특별 기획전에서 선보인 '위니아 프렌치 냉장고 아트 에디션'.  (사진제공=위니아)
▲지난 15일 위니아는 딤채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설치 미술을 전시했다. 사진은 이번 특별 기획전에서 선보인 '위니아 프렌치 냉장고 아트 에디션'. (사진제공=위니아)

위니아도 지난 15일 2023년 딤채 신제품 출시를 맞이해 특별 기획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308 아트크루’가 참여했으며, 다양한 디자인의 딤채를 활용한 창의적인 미디어아트와 공감각적인 설치 미술이 공개됐다. 아울러 ‘위니아 프렌치 냉장고 아트 에디션’도 함께 전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업체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가전제품을)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예술 작품으로 구현해내고 있다”며 “이런 아트 협업은 미래 고객인 MZ세대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려는 마케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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