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하락 갭 메우며 2400선 회복…2413.97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갭을 메우며 2400선을 회복했다.

14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57포인트(1.45%) 하락한 2413.9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3518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0억 원, 2164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폭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장 초반 2%대 하락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8월 CPI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전년 동월보다 8.3% 올라 시장 전망치(8.0%)를 크게 웃돌았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94%), S&P500(-4.32%), 나스닥(-5.16%)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미 증시가 광범위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부각되자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연준이 9월 FOMC에서 100b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부각되는 등 전일과 다른 양상을 보인 점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기보다는 달러화의 추이와 함께 중국 증시의 변화에 주목하며 변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패닉셀링이 출현할 소지는 있지만, 이에 동참하기보다는 9월 FOMC까지 적극적인 포지션 변경은 유보한다는 전략으로 금일 시장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팬오션(5.21%), GS리테일(4.17%), 포스코케미칼(3.3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GS건설(-4.81%), 두산밥캣(-4.59%), LG이노텍(-4.53%), LG전자(-4.19%), 이마트(-4.09%), 메리츠금융지주(-4.05%), 한진칼(-3.86%), 현대제철(-3.83%), 삼성전기(-3.82%), 현대해상(-3.68%), 한미약품(-3.61%), SK바이오사이언스(-3.60%), 네이버(-3.56%), SKC(-3.46%), 한전기술(-3.4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93%)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2.85%), 서비스업(-2.39%), 철강금속(-2.11%), 섬유의복(-1.88%), 보험(-1.98%), 기계(-1.95%), 전기가스업(-1.73%), 의약품(-1.60%), 금융업(-1.59%)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7포인트(1.77%) 내린 782.7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494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277억 원, 110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7.73%), 성일하이텍(7.57%), 케어젠(5.22%) 등이 강세다.

HLB생명과학(-10.77%), HLB(-8.38%), 케이엠더블유(-6.27%), 피엔티(-5.17%), 셀트리온제약(-5.08%), 알테오젠(-5.01%), 에스티팜(-4.98%), 컴투스(-4.98%), 셀트리온헬스케어(-4.44%), 티씨케이(-4.29%), 에스엠(-4.10%), 동진쎄미켐(-4.04%), 심텍(-4.02%) 등 대부분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