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떨어진 사과·배, 가공용 수매 정부가 지원

입력 2022-09-1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 사과 1만 원·배 최대 1만9000원에 수매…16일까지 정부 지원금 지급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낙과 피해를 입은 전남 순천시 낙안면의 배 과수원. (뉴시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낙과 피해를 입은 전남 순천시 낙안면의 배 과수원. (뉴시스)

정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사과와 배 농가를 대상으로 가공용 수매를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태풍 피해를 입은 사과와 배에 대해 20㎏당 2000원의 가공용 수매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8일 기준 태풍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1만5602㏊다. 이 가운데 과수 피해는 3580㏊로 낙과 피해는 3404㏊ 수준이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6일부터 8일까지 사과와 배 피해 농가 조사를 실시했고, 낙과는 11일까지 과일 가공공장 및 산지유통센터(APC)로 반입했다.

이들 낙과에 대해 정부는 20㎏당 2000원의 수매 비용을 지원한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3000원, 가공업체가 원물대금으로 5000원을 더해 농가는 20㎏당 1만 원을 지원받는다.

배는 정부 2000원과 지자체 3000원, 그리고 가공업체 원물대금 1만~1만4000원을 더해 1만5000~1만9000원 수준으로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농협, 가공업체 등과 협력해 16일까지 피해 농가에게 가공용 수매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매 지원 외에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재해보험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며 "피해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조사 확인을 통해 대파대, 농약대 등 피해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협은 피해 발생 지역과 작물에 대해 약제·영양제를 20~30% 할인해 공급한다. 또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은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 작물의 생육회복을 위한 기술지도를 실시해 태풍 이후 병해충 확산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매우 높다"…비트코인, 39일 만에 7만 달러 돌파[Bit코인]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64,000
    • +5.22%
    • 이더리움
    • 5,020,000
    • +16.99%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6.44%
    • 리플
    • 736
    • +4.25%
    • 솔라나
    • 249,000
    • +1.47%
    • 에이다
    • 682
    • +6.07%
    • 이오스
    • 1,179
    • +7.97%
    • 트론
    • 169
    • +0%
    • 스텔라루멘
    • 154
    • +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6.66%
    • 체인링크
    • 23,270
    • -0.21%
    • 샌드박스
    • 634
    • +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