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노동절 연설서 자화자찬…“한국 기업, 미국 환경 좋으니 투자한 것”

입력 2022-09-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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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법, 인플레 감축법 등 성과 열거
“미국서, 미국 부품으로, 미국 노동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밀워키에서 노동절 경축사를 한 후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밀워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밀워키에서 노동절 경축사를 한 후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밀워키/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예로 들며 자국 투자 환경을 자화자찬했다.

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노동절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연설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제조 공장 기공식을 위해 오하이오에 간다”며 “기업은 인텔이며 시설을 짓는 것만으로도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조사들이 한국과 일본,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일까? 한국 기업 대표가 왜 여기 온다고 했는지 아나?”라고 반문한 뒤 “왜냐면 우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환경과 최고의 노동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사실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라며 “이는 우리가 미국산 부품을 사용해 미국 공장에서 미국 노동자와 함께 미국에서 미래를 건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중간중간 참석자들이 박수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해물질 노출 참전용사 지원법(PACT)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 등에 서명한 사실을 열거하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그는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았던 이유는 자동차 비용 때문”이라며 “왜 비용이 비쌌는지 알고 있나? 자동차를 만들 반도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일상 모든 것에 전력을 공급하는 반도체를 바로 여기 미국에서 다시 제조할 것”이라며 “그건 우리가 미국에서 발명해낸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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