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크림반도 탈환” 공식선언

입력 2022-08-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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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개국 관계자 참석한 크림포럼서 밝혀
"크림반도 시민들에게 자유 가져다줄 것"
"어떤 방식으로든 수행, 다른 나라 상의 안 한다"
미국 대사관 "미국인들 지금 우크라이나 떠나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크림플랫폼에서 연설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크림플랫폼에서 연설하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됐던 크림반도를 되찾아오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CNA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림플랫폼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림플랫폼은 크림반도 병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포럼으로, 각국 대통령과 총리 40명을 포함해 총 60여 개국 관계자가 참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은 크림반도에서 시작했고, 크림반도에서 끝낼 것”이라며 “크림반도에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림반도를 해방시키면 세계 법과 질서를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며 “크림반도 통제권을 되찾아 오는 것은 가장 큰 반전(反戰) 조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크림반도는 우리 영토이며, 우린 탈환을 어떤 방식으로든 수행할 것”이라며 “세계 어느 국가와도 상의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온라인으로 참석한 다른 국가 대표들과 달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직접 키이우에 방문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다 대통령은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일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다른 참석자들에게 “러시아 침략을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향후 며칠간 러시아가 민간ㆍ정부 시설을 목표로 삼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시민은 각자 수단으로 지금 우크라이나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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