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될까봐 4조각 뺐다”…피자집 사장의 황당 대처

입력 2022-08-22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 게시글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 게시글 캡처

주문 착오로 피자 사이즈를 더 크게 만든 가게 주인의 부적절한 대처법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는 ‘잠재적 단골손님을 잃은 자영업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피자 가게의 리뷰(논평)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포테이토 베이컨 피자 라지 사이즈를 주문한 손님 A 씨는 별점 2개와 함께 짧은 리뷰를 남겼다. A 씨는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4조각이 빠진 8조각의 빅 피자를 받게 됐다.

A 씨는 리뷰에 “주문 잘못 보시고 큰 거 만들어서 그만큼 피자 조각 빼서 주시네요. 새로 만들어서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누가 먹던 거 받은 느낌 들었다”면서 4조각이 빠진 피자 사진을 첨부했다.

리뷰를 본 사장 B 씨는 “정말 미안하다. 다시 만들면 20분 이상 더 지체되니 어쩔 수 없었다. 조각 피자도 파는데 그렇다고 큰 걸 보내면 손님께서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시키지도 않은 큰 피자 드리면 기분이 좋을까요?”라며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B 씨는 99%가 빅 피자 손님이라서 착각했다면서 “이게 왜 기분 나쁜지 이해가 잘 안 된다. 사람이 살면서 왜 자기 이익이나 기분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상대방이 실수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되레 손님을 나무랐다.

그러면서 “아무도 만진 사람 없고 그대로 4조각 빼서 보낸 건데 뭐가 그리 대단한 피자라고 사진까지 찍었냐”며 “참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13,000
    • +0.62%
    • 이더리움
    • 4,730,000
    • +5.35%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1.55%
    • 리플
    • 746
    • +0.67%
    • 솔라나
    • 203,500
    • +3.77%
    • 에이다
    • 676
    • +3.36%
    • 이오스
    • 1,169
    • -1.6%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5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2.29%
    • 체인링크
    • 20,240
    • -0.1%
    • 샌드박스
    • 657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