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감속 기대 경계...불러드 총재 “9월, 0.75%포인트 전망”

입력 2022-08-19 09:47 수정 2022-08-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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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정점 찍었다고 말하긴 일러”
연말까지 금리 3.75~4%까지 인상해야
9월 FOMC 정례회의, 9월 20~21일에 열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9년 11월 인터뷰를 하고 있다. 리치몬드/AP연합뉴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9년 11월 인터뷰를 하고 있다. 리치몬드/AP연합뉴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9월 FOMC 정례회의에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불러드 총재는 “이미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했다고 말하긴 이르다”며 “75bp(1bp=0.01%p) 인상안에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높지만 경제가 양호한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에 하향 압력을 가할 수 있도록 금리를 계속 빠르게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연말까지 금리를 3.75~4%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가는 길이 쉽진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갈 길이 멀었다”고 평가했다.

불러드 총재는 하반기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엔 상반기 약세보다 경제가 더 강세를 보일 뿐 아니라 고용 시장도 견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시기상조”라며 “시장이 경기 침체를 과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의견을 냈다.

카시카리 총재는 “경기 침체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있어 위험요소”라며 “지금 당장 우리가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금리를 계속 인상함에 따라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 미국 경제에 제동을 걸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40년 만의 높은 인플레이션율에 3월부터 공격적 금리 인상에 돌입했다. 연준은 6월과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연속으로 0.75%p 인상했다.

9월 FOMC 정례회의는 9월 20~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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