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13주기…여야, '김대중 정신' 일제히 기려

입력 2022-08-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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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및 주호영ㆍ우상호 비대위원장, 추도식 참석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DJ 국제관계 인식을 잇고 있다"
민주 "DJ는 지금도 민주당 정신 그 자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여야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13주기'인 18일 일제히 'DJ 정신'을 기렸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원기·임채정·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용진 후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김홍걸 의원 등도 자리를 지켰다.

김 의장은 추도사에서 "지혜와 용기, 화해와 용서, 김대중식(式) 정치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비로소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을 얻었다"며 "수백 년 민주주의 역사를 지닌 서구의 선진 민주국가와도 대등하게 마주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혐오의 정치, 남 탓하는 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목숨을 노리던 적까지 용서하던 정치, 김대중식 국민통합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민주주의ㆍ의회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 △불굴의 의지와 인내심 △화해ㆍ용서의 정신 △실사구시의 실용정신 등을 김 전 대통령의 4가지 업적으로 꼽으며 "여야가 김대중 정신을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한국 정치는 다시 신뢰받고 문제들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김대중 정신을 지키고 김대중 대통령의 후예를 자처한다면 대한민국의 여러 위기를 앞장서서 막아내고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전 대통령은 '한국처럼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지구 상에 없다'며 외교 역량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며 "윤석열 정부 역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제관계 인식을 잇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진정한 의회주의자였다"며 "국민의힘은 민생 위기 속에 국회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민생을 챙길 수 있도록 책임 여당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인생을 바치고 평화를 사랑했던 대통령님은 지금도 '민주당의 정신' 그 자체"라며 "민주당은 '국민은 나의 근원이요, 삶의 이유'라던 당신의 뜻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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