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한국 수사당국 연락 없어, 때 되면 협력”

입력 2022-08-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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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미디어 코이니지와 인터뷰
구속 가능성 질문엔 “인생 길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출처 테라 트위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출처 테라 트위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 수사당국과 아직 어떠한 접촉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테라폼랩스는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이자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수십조 원대 손실을 안긴 테라USD와 루나를 발행한 회사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권 대표는 가상자산 미디어 스타트업 코이니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권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사당국과 연락한 적이 없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며 “그들은 우리에게 어떠한 것도 부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때가 되면 협력할 계획”이라면서 구속 가능성에 관한 질문엔 “인생은 길다”며 에둘러 표현했다.

현재 검찰은 테라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입국 시 당국에 통보할 것을 권 대표에게 요구한 상태다. 이와 별개로 테라폼랩스 전·현직 직원에는 출국을 금지했다.

앞서 5월 테라는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고, 하락장은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으로까지 번졌다. 이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테라 거래를 중단하거나 테라를 상장 폐지했다. 미국 의회에선 테라 사태를 지적하며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초당적 법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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