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자택, 지하벙커 수준이라고? 뻥 크게 쳤다”

입력 2022-08-12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뉴시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초동 자택에서 상황을 보고받은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계속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 자택에)지하벙커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며 옹호한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그건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비가 쏟아지던 지난 8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퇴근한 후 서초동 자택에서 폭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의 지시는 새벽 3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의 국가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하지 않고 자택에서 전화로 지시했다는 것을 두고 ‘폰트럴타워(핸드폰+컨트롤타워의 합성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한 총리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 자택에 비밀이 좀 더 보장될 수 있는 통신수단들이 다 있다. 지하벙커 수준으로 보셔도 될 것 같다. 지휘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 총리의 발언에 박 전 원장은 즉각 반박했다. 같은 날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한 박 전 원장은 “굉장히 유능하고 스마트한 분인데 윤석열 정부한테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느냐. 한 총리답지 않다”며 “어떻게 아파트에 청와대 벙커 같은 그런 시설이 다 돼 있냐. 뻥을 쳤어도 너무 크게 쳤다. 그건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또 윤 대통령이 8일 폭우 상황에서 처음 내린 지시 중 하나인 ‘공무원 11시까지 출근 조정’을 두고도 “이미 이때는 지자체에서 공무원, 공직자들이 나와 침수 방지 및 홍수 대책을 하고 있는 거다. 그것도 모르시면서 11시에 출근하라고 하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택에 있던 윤 대통령이 제대로 된 보고를 받지 못해서 나온 지시라고 주장하면서 참모들의 책임도 함께 거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모대출發 숨은 부실 수면 위로…‘제2의 금융위기’ 도화선 되나 [그림자대출의 역습 上-①]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47%↑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월 1.59%↑…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월 30% 줄어
  • 40兆 넘보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K바이오도 ‘도전장’
  •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국내 수혜주 '방긋'…90% 넘게 오른 종목도
  • 항공사 기장 살해범, 고양→부산→울산 도주 끝 검거
  • ‘금단의 땅’ 서리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도약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⑨]
  • 탑텐, 다점포·가격 경쟁력 무기...업계 1위 맹추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40,000
    • -0.65%
    • 이더리움
    • 3,429,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1.21%
    • 리플
    • 2,242
    • -1.32%
    • 솔라나
    • 139,900
    • -0.99%
    • 에이다
    • 427
    • -0.23%
    • 트론
    • 452
    • +3.91%
    • 스텔라루멘
    • 257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80
    • +1.54%
    • 체인링크
    • 14,490
    • -1.02%
    • 샌드박스
    • 130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