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비 좀 왔으면” 김성원 망언에 “국민의힘 아닌 국민의짐“

입력 2022-08-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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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영상 캡처)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당 지도부와 찾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영상 캡처)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당 지도부와 찾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 복구 자원봉사 중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윤리위 소집해 탈당을 권유해야 한다”는 등 비판했다.

이 고문은 11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기가 막힌다. 저런 거 때문에 사람들이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의짐 된다고 그러지 않느냐”며 “요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세게 나가지 않냐. 윤리위를 소집해 탈당 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께 출연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마인드가 정상이 아니다. 출당해야 한다”며 이 고문의 말을 거들었다.

이어 이 고문은 “농담할 장소가 따로 있지. 수해현장에 간 거 아니냐”며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땀 뻘뻘 흘리면서 수해 복구를 하든지 해야지. 사진 찍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 공보물로 사진 돌리겠다는 거 아니냐. 저 정도 인식이면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 의원이 평소에 장난기가 좀 있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는 “주호영 의원이라는 사람이 원래 성격이 그렇다. 뭐든지 좋게좋게 이야기해주려는 사람”이라며 “(김 의원을) 보호하려 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며 “저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수해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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