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인하, 논의할 타이밍 아냐"

입력 2022-08-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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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실손보험료 인상, 미룰 수 없어"

삼성화재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인하 가능성에 대해 "아직 보험료 인하를 논의할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3세대 실손보험료 인상에 대해서는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삼성화재는 1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일평 자동차보험 전략팀장은 "현재 보험료 관련해서 감독 당국과 협의하는 부분은 없다"며 "여론에서 보험료 인하에 대한 보도가 나오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험료에 대한 코멘트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 4월 보험료를 인하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 보험료 인하로 인한 효과도 아직 보지 못했다"며 "하반기 불확실성도 있어 지금은 고민할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3세대 실손보험료 인상에 대해서는 이제는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박근배 장기보험전략팀장은 "3세대 실손보험은 만 5년이 경과한 시점이라 더는 요율 조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올 7월을 목표로 요율 조정 목표를 계획했지만 12월까지 미뤄졌다. 요율 조정이 필요한 건 감독 당국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적정 요율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삼성화재의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1조 286억,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0.8% 성장한 74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전자 특별배당 제외 시 18.9% 증가한 수치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1.3% 늘어난 9조 8875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10.0%, 자동차보험 0.9%, 장기보험 0.3%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전년보다 1.8%p 감소한 99.7%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손익변동성 완화를 위한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p 개선된 69.3%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로 81.1%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p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은 유가 상승 및 코로나로 인해 사고율이 감소하고, 지속적으로 손해 절감 노력을 이어온 결과 전년보다 2.5%p 개선된 76.5%를 기록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이상의 성과를 시현했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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