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8월 초 무역수지 또 적자…반도체 수출마저 '빨간불'

입력 2022-08-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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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57억 달러 늘 때 수입은 234억 달러 증가
연간 누계 무역수지 적자만 223억 달러 육박해
수출에선 반도체가 5.1% 하락하는 등 위기 상황
대중 무역수지도 위기…8억 9000만 달러 적자

(자료=관세청 제공)
(자료=관세청 제공)

8월 초 무역수지가 재차 적자를 기록했다. 핵심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주요 교역 국가인 중국과 무역수지도 적자 행보를 이어갔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56억 8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수출이 증가하는 동안 수입은 더 크게 늘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늘어난 233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76억 7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4년 만에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후 5개월 연속 적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연간 누계 적자액만 229억 30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한국 수출의 중심축인 반도체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위기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은 5.1% 감소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2020년 6월 0% 성장 후 최저치인 2.1%를 기록한 데 이어 흔들리는 모습이다.

다만 석유제품은 177%, 승용차는 191.9%, 정밀기기가 9.5% 늘면서 수출 상승세에 이바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17.7% 감소했다.

수입에선 원유가 50.1%, 반도체가 44.6%, 가스가 96.4%, 석탄이 162.5%, 승용차가 71.7% 늘어나는 등 모든 주요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가 흔들리는 데에 이어 주요 무역 국가인 대중 무역수지도 적자 행보를 이어갔다. 중국과 수출은 39억 900만 달러, 수출은 47억 99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199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후 4개월 연속 적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달 대중 무역수지는 5억 6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그 외 국가와 수출에서 미국은 17.5%, 유럽연합(EU)은 66.2%, 베트남은 10.2%, 싱가포르는 169.1% 늘었다. 수입은 미국 17.4%, 일본 10.2%, 사우디아라비아 99.7% 늘었고 EU는 5.6%, 러시아는 36.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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