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프라임처럼?...월마트, 디즈니 등과 스트리밍 거래 검토

입력 2022-08-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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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소식통 인용해 보도
“지난 몇 주간 파라마운트, 디즈니 등과 논의”
월마트+ 멤버십 회원들에게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계획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월마트 매장 로고가 보인다. 시카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월마트 매장 로고가 보인다. 시카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월마트가 지난 몇 주에 걸쳐 파라마운트와 디즈니, 컴캐스트 경영진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고객과의 관계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월마트 멤버십 서비스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하는 것을 두고 기업들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 3개, 파라마운트는 파라마운트플러스를 비롯한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컴캐스트도 피콕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아직 어느 기업이 월마트에 협력 의사를 보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월마트는 매달 12.95달러(약 1만7000원)에 멤버십 서비스 ‘월마트+’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엔 무료 배송과 할인,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6개월 무료 구독권이 포함돼 있지만,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 콘텐츠는 서비스에 빠져 있다.

월마트는 과거 스트리밍 플랫폼 부두(Vudu)를 인수하고 자체 서비스를 출시한 적도 있다. 다만 실패로 끝났고 이후 별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음악이나 영화, TV 프로그램의 소비가 점차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월마트가 미디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월마트가 이미 아마존프라임으로 미디어 사업을 확장 중인 아마존과 어떤 경쟁 구도를 그릴지도 주목된다. 아마존은 지난해 아마존프라임 가입자가 2억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경제전문 매체 인사이더는 “여러 구독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파는 업계 관행은 아마존의 전략이 성공했음을 입증했다”며 “월마트의 스트리밍 열망은 이런 아마존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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