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똑똑한 바보들이여 오라!

입력 2022-08-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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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까지 세종지혜의숲서 ‘바보힐링 이야기’ 전시회…‘자화상 그리기’ 등 문화나눔 프로그램도 진행

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꿈과 사랑,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세종시에서 열리고 있다. 이달 말까지 세종지혜의숲에서 전시 중인 이규환안젤리 작가의 ‘바보힐링 이야기-순회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메마르고 기계화된 현대 사회에 순수하고 맑은 바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을 담은 따뜻한 회화작품 16점과, ‘바보네 가훈’ 그림 에세이의 원화 3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움똥 싸고 사랑밥 먹는 바보, 감사할 것이 없어 감사하는 바보, 1등보다는 달리지 못하는 친구 손잡고 꼴찌로 함께 걷는 바보 등 작가가 꿈꾸는 바보는 나, 너, 우리를 지향하고 자연과 공감하는 ‘똑똑한 바보’들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밝고 순수한 바보 그림을 통해 힐링되고, 가족간의 사랑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작가의 바람이 ‘바보힐링’이라는 제목에서도 드러난다.

작가가 작품의도를 설명하고, 바보 이야기와 세상을 움직인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관람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자화상 그리기’, ‘바보가 된 나의 체험’, ‘가훈 적기’, ‘바보사랑 편지 쓰기’ 등 작가와 관람객들의 소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일요일엔 지역아동센터, 시설 아동들과 문화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6년 이규환안젤리로 개명한 작가는 국내외 색동 초대 전시회에서 선보인 다수의 색동 작품들, 청계천 오간수교 인근에 설치한 색동벽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미사에서 눈길을 끌었던 독창적인 ‘색동 미사제대’ 등 그동안 색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림과 설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색동을 세계에 알려왔다. 바보네 가훈 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바보힐링 마을 조성도 작가가 새롭게 꿈꾸는 목표다. 책으로는 그림 에세이 ‘바보네 가훈’, 그림 동화책 ‘하늘을 나는 양’, ‘색동예수님’, ‘둥지새와 꼭지새’, 그림 시집 ‘아가야 1, 2’, 전자책 ‘바보네 가훈’, ‘생의 섬’, ‘꿈과 사랑’ 등이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월요일은 휴관)이고 관람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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