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숨진 참고인에 운전기사 급여

입력 2022-08-04 0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다 사망한 참고인 A 씨가 대선 경선 기간 이 후보 캠프의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날 JTBC는 '이 후보 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A 씨가 김혜경 씨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급여 약 500만 원을 받았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A 씨는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하고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가 캠프에서 운전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김혜경 씨의 차를 운전한 것은 아니며 배우자가 탄 차의 앞쪽에서 운행하는 다른 차의 운전을 맡았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인 셈이다.

이 후보 측은 이 같은 입장문과 함께 이 후보가 참고인 A 씨에게 배우자 선거 운동용 차량 기사 업무에 대한 수당으로 158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다는 계약서를 공개하면서 A 씨의 채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대선 경선 기간 김혜경 씨의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김씨가 잘 아는 자원봉사자로, A 씨와는 다른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씨는 모든 과잉수사 피해자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음을 거듭 말씀드린다. 고인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유족들께서 고통 당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A 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모 씨의 지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후보 측에서는 A 씨와의 사적인 인연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A 씨가 숨진 것을 두고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지 않나"라고 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825,000
    • +1.08%
    • 이더리움
    • 5,073,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3.94%
    • 리플
    • 888
    • +0.68%
    • 솔라나
    • 269,300
    • +0.97%
    • 에이다
    • 927
    • -0.86%
    • 이오스
    • 1,565
    • +2.22%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6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3,500
    • +0.3%
    • 체인링크
    • 27,350
    • -1.8%
    • 샌드박스
    • 995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