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물류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입력 2022-07-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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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택배기사 등 33개팀 56명 참여…수상자 9명에 상금과 취업 특전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소문동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항공대팀 최진용, 전현빈, 박기태 씨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사진제공=CJ대한통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소문동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에서 대상을 수상한 항공대팀 최진용, 전현빈, 박기태 씨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22년 채용 연계형 물류혁신 아이디어 PT 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의 영예는 한국항공대학교 박기태, 전현빈, 최진용 씨 팀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항공대팀은 중형 규모 의류 도매상을 대상으로 최대 35%의 비용을 절감하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동대문 의류 시장 전용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은 충실한 현장조사와 폭넓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매우 수준 높은 분석이 이뤄졌다는 점, 우수한 접근 방식과 양호한 실제 사업성 검토 수행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박기태 항공대팀의 팀장은 "프로젝트를 위해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과 기회를 주신 CJ대한통운에도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말하며 "특히 생업으로 바쁘신 중에 물건도 안사는 학생들이 귀찮으셨을 텐데도 받아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동대문시장 상인 여러분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항공대팀은 동대문시장 의류 물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팀원들이 밤 11시에 시장에 출근, 아침 7시까지 의류 상품을 직접 나르면서 현장 조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수상은 각각 1인팀으로 참가한 인하대학교 김재하 씨와 한국해양대학교 강혁 씨가 수상했다.

김재하 씨는 7년간의 CJ대한통운 아르바이트와 현재 인천지역에서 택배기사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택배기사의 집화 효율 극대화를 위한 전략과 ITS 장비 보완에 관한 방안’을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은 현장에서의 실효성이 높고 매우 현실적인 아이디어들로 구성됐다고 평가했다.

김재하 씨는 “그간 직접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이번에 제안하게 됐으며, CJ대한통운에 입사하게 되면 택배현장을 개선할 수 있는 업무부서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혁 씨가 제안한 ‘머신러닝 기반 레일형 열화상 화재감지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과 열화상 카메라로 물류센터 내부의 화재가 확대되기 전 사전에 이를 파악해 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고정형 CCTV가 아닌 이동형 카메라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등 화재 감지 방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중앙대학교 이민경 씨의 ‘다크스토어를 통해 물류배송 효율을 증진하는 퀵커머스’와 한국해양대학교 권동한, 김민혜, 김성현 씨 팀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송장 제안’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팀은 200만 원, 최우수상 2개 팀 각 100만 원, 우수상 2개 팀 각 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수상자들은 CJ대한통운 입사 지원 때 서류전형, 적성검사, 1차 면접 면제의 특전을 부여받는다.

이번 PT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33개 팀 56명이 참가했으며 빅데이터·AI, 메타버스, 플랫폼 등 첨단기술 관련, ESG, 라스트마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참신하고 수준 높은 제안들이 접수됐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창립 91주년을 맞아 첨단기술과 인재, 조직문화의 혁명적 변화를 통해 혁신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미래비전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물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주제로 ‘물류혁신 아이디어 PT 대회’ 행사를 개최해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시상식을 하게 됐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의 발굴을 통해 혁신기술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는 회사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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