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ㆍ상하이, 또 대규모 집단검사 실시

입력 2022-07-06 16: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하이, 5~7일 11개 구 주민 PCR 검사
코로나 승리 선언한 지 몇 주 만에 입장 선회
베이징도 신규 검사 준비, 봉쇄 강화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달 27일 마스크를 쓴 어린이가 걷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달 27일 마스크를 쓴 어린이가 걷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또다시 집단검사에 들어갔다고 AP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상하이시는 7일까지 11개 구 주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2회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래방 발 집단 감염 때문으로, 도시 절반 이상이 검사 대상 구역으로 분류됐다.

전날 상하이에선 신규 확진자 24명이 보고됐다. 이는 지난달 초 이후 최다 수준이다. 또 이날 통제 관리 구역 밖에서도 2명이 새로 보고됐다. 당국은 노래방 점원과 고객 사이에서 시작한 확산이 번지고 있다고 판단, 모든 노래방 매장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지난달 리창 당서기가 상하이 당 대회에서 “상하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투에서 승리했다”며 제로코로나 정책 효과를 강조했지만, 이후 방역 완화 정책을 펼친 지 불과 몇 주 만에 다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이징은 지난달 벌어진 클럽 발 집단 감염 여파로 이미 몇 주에 걸쳐 집단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시민들이 교외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 초입에 철제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봉쇄에 나섰다고 AP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주 들어 안후이성 교통중심지인 쓰현에 최소 5회에 걸친 집단검사가 이뤄졌고, 상하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장쑤성에서도 일부 도시 봉쇄와 함께 전체 주민 검사에 들어가는 등 곳곳에서 방역 강화 움직임을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에서의 신규 집단검사는 원유 시장에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중국 정부가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65,000
    • +2.71%
    • 이더리움
    • 4,705,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886,500
    • +2.07%
    • 리플
    • 3,116
    • +2.5%
    • 솔라나
    • 206,700
    • +4.45%
    • 에이다
    • 645
    • +3.86%
    • 트론
    • 426
    • +0%
    • 스텔라루멘
    • 364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0.73%
    • 체인링크
    • 20,900
    • +1.06%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