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만원→186만원’ 덤터기 씌운 고깃집…항의하자 “전산착오” 해명

입력 2022-07-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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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과 무관(게티이미지뱅크)
▲기사내용과 무관(게티이미지뱅크)

숙성 삼겹살 등을 판매하는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회식비용을 두 배가량 부풀려 받은 사건이 일어났다. 식당 측은 고의가 아닌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하며, 고객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고깃집은 절대 가지 말라’는 내용의 글이 올랐다..

글쓴이인 A 씨는 “21명이 회식을 했는데 186만 원이 나왔다고 하더라”며 “이건 아니다 싶어 세부 내역을 요청했더니 고기를 74인분 주문했다고 나와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거 저희가 먹은 거 절대 아니라고 강하게 얘기하니까 다른 테이블 품목까지 전산 착오로 끌려온 거 같다면서 재결제를 해주셨는데, 93만7000원이 실제 금액이었다”라고 했다.

A 씨는 “회사비용으로 회식하는 팀들이 많다 보니 대놓고 덤터기 씌우려는 것 같아서 너무 불쾌했다”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전산 착오라면서 재계산 해주는 게 너무 어이도 없고 화가 난다”고 했다.

A 씨는 그 증거로 186만2000원이 반품 처리된 영수증과 93만7000원을 다시 결제한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이 글은 블라인드 내 조회 수가 높은 ‘베스트 글’에 올랐고, 이 글을 캡처한 사진이 다수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다.

해당 식당 주인 B 씨는 고의성이 없는 단순 실수였다고 사과했고, A 씨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올렸던 후기와 블라인드 글 등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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