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ㆍ오프라인 둘 다 잡는다”…제일기획, 2분기 영업익 날개 달 듯

입력 2022-07-04 16:18 수정 2022-07-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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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팬파티 등 오프라인 마케팅 재개
BTL 사업 분야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기대
올 1분기 사업 비중, 디지털 51%ㆍBTL 30%
디지털 경쟁력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지속

▲제일기획 사옥 전경  (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 사옥 전경 (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앤데믹(풍토병)에 오프라인 행사ㆍ마케팅을 재개한 가운데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함과 동시에 대면 마케팅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610억 원, 영업이익은 873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2%, 21.1%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에선 디지털 분야에서의 성장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오프라인 마케팅 회복에 따라 제일기획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하반기에도 성장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기획 매출에서 오프라인 행사, 리테일(오프라인 유통점) 등을 포함하는 BTL(Below The Line) 사업 비중은 2015년에 42%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는 35%, 올해 1분기에는 30%까지 하락했다. 이 가운데 19%가 리테일, 10%가량이 오프라인 마케팅이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디지털에 주력해 온 제일기획이 최근 갤럭시 팬파티 등을 열며 오프라인 마케팅 재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콘서트, 학교 축제 등 여러 이벤트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면서 오프라인 마케팅을 비롯한 리테일 매출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일기획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2015년 28% 수준이었던 디지털 사업 비중은 올해 1분기 51%로 약 두 배 가까이 커졌다. 특히 7146억 달러(약 927조9081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올해 전체 광고 시장에서 디지털 비중은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당 시장 공략도 지속한다.

이 밖에도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함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유럽ㆍ중국ㆍ미국 등 전 세계 45개국에서 그 영향력을 키울 예정이다.

최근 제일기획의 자회사 맥키니(McKinney)는 세계 1위 아몬드 전문 기업 블루 다이아몬드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 이어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사업 확대를 위해 NFT 전문 아티스트 그룹 ‘스마스’(SMATh)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바운스(BOUNCE)팀’을 앞세워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부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에서 광고주의 니즈(요구)가 꾸준한 만큼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울러 제일기획은 메타버스 등 미래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여러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규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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