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오리온 테니스팀 감독 맡는다

입력 2022-06-29 17:07 수정 2022-06-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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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전설 이형택(46)이 신생 남자테니스팀 감독을 맡는다.

29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이형택은 2주 정도 뒤 창단발표를 할 예정인 오리온 남자테니스팀 감독으로 발탁됐다.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 남자단식 16강, 2003년 ATP 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남자단식에서 우승했으며 세계랭킹 최고 36위까지 올랐던 경력이 있다.

지난해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나 그만두고 방송에 집중해오던 이형택은 현재 2022 윔블던을 중계하는 SPOTV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형택은 2015년 유망주 홍성찬을 전담 지도하고, 한국과 미국 등에서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해 개인 지도를 한 적은 있으나 테니스팀 감독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 테니스팀은 건국대·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전영대(62) 전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전무)이 초대 단장을 맡고,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김선용이 코치로 부임한다. 선수로는 김장준(15·씽크론아카데미)과 이해선(19·양구고) 등 유망주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해외대회 출전 중인 김장준이 귀국하면 곧바로 창단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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