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해외 공급 추진

입력 2022-06-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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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원숭이두창 진단시약(Novaplex MPXV Assay)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이미 전세계 50여개 국가로 확산됐고, 지난 22일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치명률은 3~6% 수준이며, 특히 어린이나 면역저하자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원숭이두창은 치료제가 있어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면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제는 감염 초기에 사용하는 경우 효과가 크다. 전문가들은 잠복기가 최장 21일에 이르는 원숭이두창의 특성을 감안해 의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PCR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빠르게 선별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씨젠은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시약개발 자동화 시스템인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를 활용해 개발된 이번 제품이 1시간 30분만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유럽 등 원숭이두창이 확산 중인 국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원숭이두창은 풍토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또다른 팬데믹이 언제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라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나도 정확한 진단으로 팬데믹화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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