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전기사용량 역대 최고치…전기요금은 4번째로 저렴

입력 2022-06-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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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량, 세계 3위 수준…요금은 독일의 30% 수준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예정된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한 시민이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예정된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한 시민이 전기계량기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지난해 1인당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4번째로 저렴해 전기요금 체계가 심각하게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전기 사용량은 전년보다 5.1% 증가한 1만 330kWh(킬로와트시)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다.

2018년 1만 195kWh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19년 1만39kWh, 2020년 9826kWh로 2년 연속 줄었으나 3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가정용 전기 사용량도 호당 5616kWh로 사상 최고치다. 2018년 5189kWh를 기록한 후 2019년 5135kWh로 감소했다가 2020년 5382kWh로 늘어난 뒤 다시 증가했다.

1인당 전기 사용량은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많다. OECD 산하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19년 기준 전기 사용량 세계 상위 10개국 중 한국은 524TWh(테라와트시)로 7위였지만, 1인당 전기 사용량으로 보면 1만 134kWh로 3위다.

전기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MWh(메가와트시) 당 103.9달러로 OECD 34개 회원국 중 31위였다. OECD 평균인 170.1달러의 60% 수준이다.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독일의 30% 수준이고, 일본과 비교했을 땐 40% 수준이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MWh당 94.3달러로 22위였다. OECD 평균의 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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