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이재욱, 출생의 비밀 알고 눈물…“그럼 제 아버지는 누굽니까”

입력 2022-06-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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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환혼’)
▲(출처=tvN ‘환혼’)

‘환혼’ 이재욱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2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이 허염(이도경 분)의 진기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진(유준상 분)은 장욱이 성장하는 게 그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판단했고, 장욱을 단념시키기 위해 장 100대를 친 후 송림에서 쫓아냈다.

하지만 이는 되레 약이 됐다. 매질은 몸속의 진기를 더욱 빨리 돌게 하는 자극제 역할을 했다. 장욱은 급속도로 퍼지는 진기를 받아들이기 위해 불덩이처럼 열이 끓어오르는가 하면, 냉기가 돌아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극심한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스승 무덕이(정소민 분)는 힘겨워하는 제자 장욱을 살뜰히 보살폈다. 두 사람은 온기를 나누며 서로를 의지했고, 사제지간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천부관 부관주 진무(조재윤 분)는 한층 더 성장한 장욱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그는 제자인 세자 고원(신승호 분)을 부추겨 장욱을 찾아가게 했다. 고원은 괜한 트집을 잡으며 장욱을 도발했고, 급기야 장욱의 아버지 장강(주상욱 분)의 칼을 왕실에서 보관하겠다고 하며 신경을 긁었다. 장욱이 이를 거절하자 고원은 칼의 소유권을 두고 대결을 신청, 이제 막 술사로서 걸음마를 뗀 장욱을 벼랑 끝에 내몰았다. 무덕이는 기지를 발휘해 오물을 끼얹었고, 고원은 이를 피하려다가 대결에서 패배했다.

격노한 고원이 무덕이에게 칼을 겨누자, 장욱은 장강의 칼을 뽑아 들어 그를 막아 세웠다. 술사의 수기가 담긴 장강의 칼을 뽑기 위해서는 기운을 밖으로 흐르게 하는 류수의 단계까지 올라야 했기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힘을 통제하지 못한 장욱은 세자에게 칼을 겨누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박진과 진무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며 상황이 악화했다. 진무는 세자에게 칼을 겨눈 행동이 왕실 모독이라며 분노했고, 박진은 장욱을 밀실에 가뒀다.

박진은 일부러 결박령을 풀어 장욱의 칼에 찔리면서 술사가 되는 걸 막아섰지만, 장욱의 의지는 꺾일 줄 몰랐다. 끝내 박진은 “너는 장강의 아들이 아니다. 너는 네 어미 도화가 사통하여 낳은 아이”라며 “네 아비의 뒤를 이어 천부관을 잇게 할 수는 없다. 그러니 무엇이 되겠다는 꿈 따윈 접거라”고 말해 장욱을 충격에 빠뜨렸다. 장욱이 “그럼 제 아버지는 누구냐”고 물었지만, 박진은 “죽은 어미가 누구와 사통했는지 누가 알겠느냐”며 돌아섰다. 장욱은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후 무덕이는 장욱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면 죽어 버려. 내가 수행한 곳으로 간다. 그곳은 푸근한 잠자리도, 간이 딱 맞는 음식도 없다”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한편 ‘환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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