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더 깎아줄게”···면세업계, 휴가철 앞두고 할인대전

입력 2022-06-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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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신라면세점)
(자료제공=신라면세점)

코로나19로 인해 개점휴업 상태였다 최근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면세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국제선 항공기 운항 규제 해제,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등의 조치와 함께 최대 큰손 고객 중 하나인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도 이뤄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신라면세점은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9월1일까지 ‘발리’, ‘겐조’, ‘코치’ 등 패션과 선글라스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는 여름 시즌오프 ‘블루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로즈몽’, ‘페라가모’, ‘오리스’, ‘스와로브스키’, ‘스톤헨지’ 등의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를 최대 45% 할인하며, ‘프레쉬’, ‘크리니크’, ‘맥’, ‘닥터지’ 등의 화장품 브랜드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제주점에서는 ‘롱샴', '발리', '겐조', '코치' 등의 패션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행사는 재고소진시 종료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구매고객 대상으로 최대 S리워즈 181만 포인트(현금 230만원 상당)를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또한 인천공항점에서는 150불 이상 구매 시 1만 S리워즈 포인트를 추가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당일 소멸되는 포인트로, 20불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다.

롯데면세점도 8월28일까지 ‘스플래시 섬머 바캉스’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시내점과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마크 제이콥스, 끌로에, 발리, 스와로브스키 등 총 30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해외에서 국내 입국 시 필요한 코로나 검사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만 원 상당의 LDF PAY를 지급하고 최근 높아진 환율로 면세품 쇼핑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다이내믹 환율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4월 처음으로 선보인 이 이벤트는 원·달러 환율과 구매 금액에 따라 LDF PAY를 지급하는 행사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매장 기준 환율이 1250원 초과 1300원 이하일 경우 최대 2만 원을, 1300원 초과일 때는 최대 3만5000원 상당의 LDF PAY를 지급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도 기준 환율이 1250원 이상일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즉시 사용 가능한 ‘더드림’ 포인트를 최대 175달러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역시 최고 80%에 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여름을 기점으로 해외여행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고환율 보상 이벤트, 구매한도 폐지 관련 프로모션 등 보다 획기적인 이벤트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로 각국의 규제가 이어져 왔지만 최근 엔데믹 정책으로 이같은 규제들이 속속 완화됨에 따라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해외여행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진 지 3개월이 지난 20일 기준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매출이 전년대비 약 180% 증가하는 등 내국인의 면세품 쇼핑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면세점들의 골칫거리 중 하나였던 공항면세점 입점 수수료 감면 혜택도 연장되며 큰 고비를 넘겼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규제완화와 여름 휴가철이 겹치며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라면서 “고환율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상승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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